삼미식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울산바위 조회 6회 작성일 2022-08-09 19:12:25 댓글 0

본문

[청보그룹] 신데렐라처럼 나타났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청보그룹의 실체

1.면방업으로 시작 부동산 재벌로 이름날린 김영구 창업회장의 재테크 비법
2.김정우 2세 회장의 야심찬 도전과 좌절
3.군납까지하며 승승하던 청보라면 몰락 이유
4.이순자여사 연루설 등 온갖 구설수 시달려

#청보라면 #김정우회장 #청보핀토스 #청보그룹 #청보식품

-
여러분은 청보 핀토스라는 프로야구단을 기억하고 계신지요.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 야구 원년 멤버인 삼미슈퍼스타즈를 인수해서 청보 핀토스란 이름으로 활약하다가 태평양에 매각된 프로야구단입니다.이 야구단을 운영했었던 그룹이 청보그룹입니다. 당대 최대의 스타였던 이주일씨를 모델로 한 라면을 생산하던 청보식품도 같은 계열사였습니다. 이 그룹이 없어진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경영사학자들 사인엔 청보그룹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하루 아침에 사라진 이유에 대해 많은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신데렐라처럼 나타났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청보그룹의 실체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1.면방업으로 시작 부동산 재벌로 이름날린 김영구 창업회장의 재테크 비법
청보그룹의 전신은 풍한방직입니다.풍한방직은 함경북도 정평 출신의 실향민 김영구씨가 1952년 풍한산업을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됩니다.김영구 창업 회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내외흥업이라는 기계 설비 회사를 차리고 사업에 나섰습니다. 기계 설비를 하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방직관련 기계 설비를 불하받으면서 였습니다.당시만해도 옷감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방직 기계를 다른데 파는 것 보다 자신이 직접 방직업에 진출할 결심을 하고 현재의 대전 광역시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했습니다.아니나 다를까 방직업은 대박이 터집니다.당시 국내 방직업계는 삼성 이병절 회장의 제일모직과 삼호방직 경성방직 등 10여개 회사가 경쟁하는 구도였습니다.그중에서 제일모직과 삼호방직 풍한방직은 3대방직회사로 꼽힐 정도로 큰 회사였습니다. 1960년대 엄청난 돈을 모은 김영구 창업 회장은 이 돈으로 부동산 매입에 열중했다고 합니다.서울 을지로 입구와 경기도 청평과 남양주 일대에 어마어마한 부동산을 소유하게 됩니다.방직회사보다 부동산 재벌로 불릴 정도로 부동산을 많이 소유했었다고 재계에선 얘기하고 있습니다.부동산은 많이 소유했지만 풍한방직의 경영실적은 좋지 않았다고 했습니다.1970년대엔 정부 지원금을 받고도 부도를 냈었고 이때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풍한방직의 주식 50%를 소유한 적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대우 계열사 아니냐는 얘기도 돌았으나 2년만에 김우중 회장은 소유 주식을 모두 처분해 풍한과 청산하게 됩니다.풍한방직이 악화일로를 걸어도 김영구 창업 회장은 별로 타격을 입지 않았습니다.워낙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김정우 2세 회장의 야심찬 도전과 좌절
풍한의 변신은 1980년대 들어서입니다.창업 회장의 3남인 김정우씨가 방직업에서 식품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면서였습니다.김정우 회장은 청보식품이라는 식품회사를 차리고 라면업계에 도전했습니다.당시 라면업계는 삼양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이 독보적인 존재였고 그 뒤를 농심이 뒤쫓고 있는 형국이었습니다. 두 회사는 라면업계에서 잔뼈가 굵어 다른 회사들이 넘보고 싶어도 넘볼수 없는 경지에 이른 때였습니다.이때 젊은 2세 사업가인 김정우씨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삼양식품에서 9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스카웃하고 당대 최대의 인기스타였던 이주일씨를 라면 CF모델로 스카웃했습니다.이주일씨는 농심라면 모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때였습니다.이주일씨가 농심과의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청보에서 거액을 주고 모델로 데려온 것입니다. 이주일씨는 가수 김수철씨와 함께 청보의 전속 CF모델이 됩니다. 이때 나온 라면이 ‘열라면’과 ‘곱배기’라면입니다..청보는 라면사업에 진출과 동시에 프로야구 구단을 인수하게 됩니다. 불멸의 스타로 기억되는 장명부 투수를 보유했던 삼미슈퍼스타즈를 70억원에 인수한 것입니다.당시 삼미슈퍼스타즈는 삼미그룹에서 운영했는데 창업 회장인 김두식 회장이 타계하고 2세 회장인 김현철 회장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서울 종로의 31빌딩을 소유했던 삼미그룹은 한때 잘나가는 그룹이었습니다.그러나 철강경기가 휘청이면서 그룹이 어려워졌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프로야구단을 경기고 선배인 김정우 청보식품 회장에게 넘기게 된 것입니다. 야구광인 김정우 회장은 삼미슈퍼스타즈란 이름을 ‘청보 핀토스’로 바꾸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습니다.청보 핀토스 게임이 열릴 때면 어김없이 구장을 찾았고 팬들에게 청보 라면을 무상으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회장은 이에 힘입어 청보핀토스라는 청바지 업계에도 진출하는 등 나름 사업 다각화에도 앞장섰습니다.

3.군납까지하며 승승하던 청보라면 몰락 이유
청보식품 사장에는 육군 소장 출신의 장모씨를 앉혀 군에 라면을 보급하기에 까지 이릅니다.군에 라면을 보급하는 일은 엄청난 특혜나 다름없었습니다.그래서 밖에서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사실상 청보의 주인이라는 얘기까지 돌았습니다.심지어 ‘청보’라는 이름이 청와대 청(靑)자와 보물 보(寶)자라며 그럴듯하게 각색되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청보라면의 질이었습니다.군납과 대대적인 홍보전으로 시장 점유율이 5%까지 올라갔으나 한번 찾은 소비자가 다시 찾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이주일씨를 내세워 광고를 잘 찍었고 타 사 라면에 비해 가격이 쌌지만 막상 생산장비와 기술이 저질이었던 것입니다.일례로 그때 내놓은 ‘영라면’에 대한 식품평은 형편 없었습니다. ‘면은 푹 익혔음에도 쫄깃하지 않은 설익은 듯한 식감에 국물 맛도 영 싱거워 간이 맞지 않는다’가 주류를 이뤘습니다.이에더해 포장기술도 엉망이었습니다.청보라면은 밑이 잘 빠지기로도 유명했습니다.대대적인 홍보로 영라면과 곱빼기라면이 처음에는 잘 팔리는 듯했으나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이 다시 찾지 않는 것입니다.점유율도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했습니다.청보 쪽에선 새로 연구진을 보강하는 등 라면 개발에 몰두했으나 한번 실망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라면 사업은 4년여만에 접어야 했습니다. 청보의 라면 생산라인은 이후 오뚜기 식품으로 넘어가서 현재의 오뚜기 라면이 됩니다.현재의 열라면과 스파게티 등은 청보식품에서 계승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어쨌든 청보식품이 오뚜기에 매각된 뒤 모기업은 풍한산업으로 바뀌고 신라종합개발에 인수돼 이름만 유지하다가 지리멸렬하고 말았습니다. 2세 회장인 김정우씨는 2005년 암투병 끝에 61세를 일기로 타계하고 맙니다.
한때 프로야구단과 라면업에 진출하는 등 재계에 신데렐라로 등극했던 청보그룹은 몇 년의 영화도 못 누리고 역사속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청보 그룹이 이렇게 몰락했음에도 아직도 몰락 원인들에 대한 의문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첫째가 김영구 창업 회장이 말년에 부르짖었던 동서고속전철 사업에 대한 얘기입니다. 김 회장은 한때 재계 10위권에 드는 재벌로 경기도 청평과 남양주시에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서울 을지로 입구에도 금싸라기 땅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방직사업이 불황을 맞아도 견딜 수 있었고 식품회사까지 차릴 수 있었다고 재계에선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 창업 회장은 우리나라가 고속철이 놓이기 훨씬 전부터 동서 고속철을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녔습니다.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철이 아닌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철입니다. 이 고속철을 만들어야 국토의 균형 발전과 수도권 집중화를 막을 수 있다고 기회있을 때마다 외치고 다녔습니다.풍한방직에 대한 몰두보다 동서고속철에 대한 의지가 더 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 1989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서고속철이 만들어지면 인구 50만명의 소도시가 20개는 생겨날 것이므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 적이 있습니다.

4.이순자여사 연루설 등 온갖 구설수 시달려
또 하나의 의문은 당시 청보식품과 이순자여사 연루설입니다.청보라는 신생업계가 갑자기 라면사업에 뛰어들고 군납업체로 지정되자 그러한 의구심이 있을만 한 것은 이해가 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데 있습니다.당연히 청와대에서 신경쓰였고 결국 몰락이 빨라지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여겨집니다.청보는 청와대 뿐 아니라 순복음 교회와 통일교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에도 휘말리는 등 구설수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1980년대 재계에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가 하루 아침에 사라진 청보그룹에 대해 살펴봤습니다.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했던 창업 회장 일가들은 현재 거의 재계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2세 회장 역시 일찍 타개해 그 이름조차 희마하게 남아 있을 뿐입니다.한때 소유했던 프로야구팀은 SK를 거쳐 지금은 신세계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SSG 랜더스란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역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외면하지 않는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 내야하고 그 기업을 이끄는 사람의 혜안이 있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아스쿨TV : 1세대의 잘되는 사업을 유지하면서 라면사업을 광고비나 야구단을 인수전에 맛과 공장설비에 집중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에 집중 했어야 하는데
경험은 없고 돈은 어느정도 있으니 뭐가 우선인지 모르고 투자하고 부동산도 담보 잡아서 대출 받아서 깡통 되고 경매로 공매 넘어간 듯
김해인 : 감사합니다 ㅡ욕심이과하면이런사태가되는가봅니다
김준희 : 항상 느끼지만 모르는 분야는 안하는게 순리 같아요..
bugs bunny : ??? : 라면도 못 만드는 놈들이 야구라고 잘할 리가 있나?
무명인 : 청보그룹...청~보~
''청와대 보자관''...이라 놀렸지요.
청보식품은 지금의 오뚜기라면의 전신이고요.
당시 친구놈이 청보그룹에 취업해서 청보 곱베기라면 많이도 사먹었지요...

청보식품 김치면 CF 1986년


不老虎 : 광고 재미있음. 청보식품이 맛은 없었는데 아줌마 우동이나 김치면 광고 짱 ~~~~
김영훈 : 오뚜기 김치라면의 전신
이영화 : 구파발역 지축역 삼송역 원흥역 원당역 화정역 대곡역 백석역 마두역 정발산역 주엽역 대화역 성우 장세준
삼고천리 : 청보 김치면 ㅌㅌㅌ
이도환 : 플라워링하트 플라워링하트 쟈키쟈키

문경시, 삼미식품과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MOU 체결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마혜성 기자] 문경시와 삼미식품은 2월 2일 문경시청에서 문경시장, 삼미식품 대표, 문경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금액 100억원, 고용인원 25명을 내용으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MOU를 체결했다.


▲ 문경시, 삼미식품과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MOU 체결 ⓒ국제i저널


삼미식품은 소스류와 튀김가루,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988년 최초 설립하여 2004년 연간 300톤 생산시설을 증설하였고 2008년 기능성 소스 및 염지제를 개발하여 ISO와 이노비즈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100여개의 거래처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연 매출액 30억원에 달하는 아주 미래가 유망한 우량 기업이다.


한편, 문경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여러 타시·군과의 기업유치 경쟁이 심화된 시점에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전 필지 분양을 위해 체계적인 홍보전략,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문경시가 포함된 제3차 국가철도구축계획, 2021년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개통 등), 다양한 기업지원 인센티브로 기업인들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문경시는 작년 하반기 5개 기업과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현재 모든 기업들이 입주계약을 완료하였으며 이후 계속적인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윤석준 삼미식품 대표는“미래가치가 풍부한 문경 신기제2일반산업단지로 입주할 수 있어 기쁘다”며“기존 대비 100%이상 신장, 매년 매출액 20억원이상 증가를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삼미식품의 투자에 감사드리며, 삼미식품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장설립 관련 각종 인·허가 및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 투자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 

#삼미식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457건 50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battlefieldfc.co.kr. All rights reserved.  연락처 : help@ggemtv.com